세종메밀꽃필무렵에서 맛본 소곱창의 쫄깃한 식감이 자꾸 생각난다.

세종에서 오후 일정을 마친 뒤 일행과 저녁을 먹기로 한 날, 오래 걷지는 않았는데 점심시간이 빨랐던 탓인지 해가 기울 무렵부터 든든한 메뉴가 당겼습니다. 이날은 식사 후 다른 약속을 이어가기보다 한곳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고 세종메밀꽃필무렵으로 향했습니다. 노을3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104라는 숫자와 한솔빌딩을 함께 기억했고 건물에 도착한 뒤에는 3층 301호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건물만 찾으면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세부 층과 호수를 알아둔 것이 의외로 유용했습니다. 괜히 출발 전에 주소를 끝까지 확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배가 고프다고 바로 서두르지 않고 가방을 정리하고 물부터 마셨습니다. 예상과 달리 몇 분 쉬자 급했던 허기가 차분해졌습니다. 육류를 중심으로 식사를 이어가면서도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일행의 속도에 맞추니 저녁이 훨씬 느긋하게 흘렀습니다. 세종에서 하루 일정을 마치고 든든한 한 끼와 대화를 함께 이어가고 싶은 날이라면 이후 시간을 넉넉하게 남겨두는 방식이 잘 맞았습니다.

 

 

 

 

1. 한솔빌딩에서 301호를 봤습니다

 

세종메밀꽃필무렵은 세종특별자치시 노을3로 104 한솔빌딩 3층 301호에 있어 처음 방문한다면 노을3로 104뿐 아니라 건물명과 층, 호수까지 함께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한솔빌딩을 먼저 기억했고 가까워진 뒤에는 주변 건물을 천천히 살폈습니다. 건물에 도착하고 나서는 3층과 301호가 위치를 찾는 직접적인 기준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상세 호수까지 기억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막상 도착하니 혼자 '301호까지 봐두길 잘했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으로 움직인다면 목적지 직전에서 급하게 방향을 정하기보다 건물에 가까워지면서 진입 흐름과 주변 상황을 같이 살피는 편이 좋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출발한다면 상호만 전달하기보다 노을3로 104, 한솔빌딩 3층까지 공유하는 것도 실용적입니다. 저는 약속시간보다 조금 먼저 움직여 건물 내부에서 위치를 확인할 여유가 있었습니다. 상가 건물을 처음 찾는 날에는 내부 이동시간까지 몇 분 더 잡는 편이 마음이 가볍습니다.

 

 

2. 자리에 앉아 손부터 비웠습니다

식사할 자리에 도착한 뒤에는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와 가방부터 한쪽으로 옮겼습니다. 육류를 중심으로 여러 접시를 놓고 먹다 보면 테이블 위 공간을 계속 사용하게 되므로 작은 소지품은 처음부터 정리해두는 것이 수월했습니다. 저는 겉옷도 손에 걸리지 않게 챙긴 뒤 일행이 모두 앉기를 기다렸습니다. 이동하는 동안에는 허기가 상당해서 바로 메뉴부터 정할 것 같았는데 예상과 달리 물을 한 모금 마시는 시간이 먼저 필요했습니다. 괜히 배고픈 순간의 기분만 따라 첫 양을 크게 정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먹고 싶은 정도를 이야기한 다음 부족하면 추가하는 쪽으로 흐름을 잡으니 마음도 한결 여유로웠습니다. 저는 가까이 놓았던 휴대전화를 다시 가방 옆으로 옮기며 혼자 '오늘은 화면을 볼 일이 별로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자리를 잡고 나니 낮에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시작됐습니다. 빠르게 식사하고 나가는 자리보다 한곳에 머물며 천천히 저녁을 보내고 싶었던 이날의 목적과 잘 맞았습니다.

 

 

3. 첫 한 점 뒤 젓가락이 느려졌습니다

 

식사를 시작할 때는 허기가 있었지만 처음부터 빠르게 먹지 않고 첫 몇 점을 천천히 맛봤습니다. 고기류는 배가 고플수록 손이 빨라지기 쉬운데 한 점을 먹고 잠시 이야기를 나눈 다음 다시 젓가락을 움직이니 자연스럽게 속도가 조절됐습니다. 처음에는 든든하게 배를 채우는 데만 집중할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몇 번 먹고 나자 일행과 나누는 대화가 더 길어졌습니다. 혼자 '오늘은 이 정도 호흡이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먹을 때는 각자 식사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같은 박자를 맞추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한 사람이 잠시 손을 멈추면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이어가고 다시 식사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저는 중간마다 현재 먹은 양을 확인하며 추가할 정도를 정했습니다. 괜히 처음부터 많은 양을 정해놓고 마지막에 서두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식사의 중심은 육류였지만 이날 기억에는 많이 먹었다는 것보다 한 점씩 천천히 이어가며 저녁시간을 길게 보냈던 장면이 더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4. 물 한 잔 마시며 속도를 맞췄습니다

식사가 중간을 넘어갔을 때는 곧바로 다음 양을 정하지 않고 물을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계속 먹다 보면 실제 포만감을 확인하기 전에 다음 음식에 손이 갈 수 있어 저는 몇 분 정도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더 넉넉하게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배가 빠르게 든든해졌습니다. 괜히 남은 양을 의식하면서 마지막에 식사 속도를 높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쉬는 동안 사용하지 않는 식기를 한쪽으로 모으고 테이블에 있던 작은 소지품도 다시 정리했습니다. 휴대전화를 조금 더 멀리 옮기니 접시를 주고받을 공간도 넓어졌습니다. 혼자 '처음부터 이렇게 둘걸' 싶었습니다. 사소한 변화였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는 손을 움직이기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다시 젓가락을 들었을 때는 처음보다 필요한 양이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한 끼 내내 같은 속도로 먹기보다 중간에 한번 쉬어가니 마지막까지 부담이 적었고 대화 역시 급하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5. 호수공원 걸은 뒤 저녁으로 왔습니다

 

세종메밀꽃필무렵에서 저녁을 먹는 일정이라면 세종의 산책 장소를 먼저 둘러본 뒤 노을3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낮이나 오후에는 세종호수공원 주변을 걷거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후 한솔동 방향으로 이동해 식사를 마지막 주요 일정으로 두는 방식이 괜찮습니다. 금강 주변에서 드라이브나 가벼운 산책을 즐긴 다음 저녁으로 연결하는 순서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식사 뒤에는 멀리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기보다 가까운 동선에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배가 든든해지고 나니 낮에 생각했던 계획보다 쉬는 시간이 먼저 필요했습니다. 괜히 하루 끝에 장소 하나를 더 채우지는 않았습니다. 세종호수공원-금강 주변-노을3로 저녁 식사처럼 움직이는 시간을 앞쪽에 두면 이후 일정이 단순해집니다. 저는 저녁을 마지막에 배치하니 다음 장소의 운영시간이나 이동거리를 계속 확인하지 않아도 됐고, 일행과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조금 더 오래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6. 층과 호수를 미리 적어뒀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노을3로 104만 기억하기보다 한솔빌딩 3층 301호까지 한 번에 확인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저는 출발 전에 상세 주소를 읽어두고 건물에 도착한 다음 층과 호수를 다시 확인했는데 목적지를 찾는 과정이 훨씬 단순했습니다. 처음에는 건물명만 알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301호가 가장 직접적인 정보였습니다. 혼자 '상가에서는 마지막 숫자까지 봐야겠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식사시간 역시 너무 짧게 잡지 않는 편이 좋았습니다. 육류를 먹으면서 중간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예상보다 머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 명이 방문한다면 도착시간을 비슷하게 맞춰 모두 자리를 잡은 뒤 시작하는 것도 흐름을 끊지 않는 방법입니다. 저는 허기가 지나치게 커지기 전에 움직인 점도 잘 맞았습니다. 다음에도 조금 이른 저녁에 도착해 첫 양은 적당하게 시작하고, 중간에 한번 쉬면서 실제 포만감을 확인한 뒤 필요한 만큼 이어가고 싶습니다.

 

 

마무리

 

세종메밀꽃필무렵은 세종특별자치시 노을3로 104 한솔빌딩 3층 301호에서 육류를 중심으로 든든한 식사를 하며 저녁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한솔동 주변 일정과 함께 생각해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저는 오후 일정을 끝낸 뒤 일행과 방문해 허기에 맞춰 처음부터 많은 양을 정하기보다 천천히 먹으면서 필요한 정도를 확인했습니다. 도착할 때만 해도 배를 채우는 일이 먼저일 줄 알았는데 식사를 시작하고 나니 예상과 달리 중간중간 이어진 대화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괜히 저녁 뒤 약속을 촘촘하게 넣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다시 찾는다면 노을3로 104와 한솔빌딩 3층 301호를 미리 확인하고 약속보다 약간 여유 있게 움직일 생각입니다. 식사도 처음부터 속도를 높이지 않고 중간에 물 한 잔을 마시며 필요한 양을 조절하고 싶습니다. 세종에서 하루 일정을 마친 뒤 한자리에서 든든하게 먹고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날이라면 이후 시간을 비워두는 흐름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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