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솥뚜껑삼겹살 서문점에서 숯불이 주는 위로를 맛봤다

평일 저녁 청주 상당구에서 지인과 약속이 있어 일을 마친 뒤 더덕솥뚜껑삼겹살 서문점을 찾았습니다. 주소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심동로372번길 34 1층이라 출발하기 전에 그대로 저장해 두었습니다. 이날은 점심을 일찍 먹은 탓인지 퇴근할 무렵부터 고기가 당겼고, 메뉴를 오래 고민하기보다 삼겹살을 구워 먹자는 쪽으로 금방 정했습니다. 상호에 더덕과 솥뚜껑이 함께 들어가 있어 어떤 방식으로 곁들여 먹게 될지도 궁금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고기가 올라가자 예상했던 것보다 손이 먼저 바빠졌습니다. 천천히 먹자고 말해놓고 집게부터 들었으니 괜히 웃음이 났습니다. 첫 고기는 한쪽 면이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뒤집었고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눈 다음 상태를 살피며 마저 구웠습니다. 삼겹살만 계속 집기보다 중간에 더덕을 곁들이니 젓가락 움직임에도 자연스럽게 변화가 생겼습니다. 처음부터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고 익은 만큼 바로 먹으면서 다음 고기를 올렸더니 대화도 끊기지 않았습니다. 청주 도심에서 일행과 둘러앉아 느긋하게 저녁을 보내고 싶었던 날과 잘 맞았습니다.

 

 

 

 

1. 골목에 들어서자 주소를 다시 봤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심동로372번길 34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이동했습니다. 큰길에서는 안내에 맞춰 움직였고 목적지와 가까워진 다음부터는 골목 방향과 건물 번호를 함께 살폈습니다. 처음 가는 장소는 거의 도착했다는 안내가 나온 순간에 오히려 지나치기 쉬워 저는 마지막 구간에서 속도를 낮추는 편입니다. 이날도 남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자 주변을 천천히 확인했습니다. 주소에 1층이라고 적혀 있어 건물을 찾은 뒤 별도로 위층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미리 기억했습니다. 처음에는 금방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골목에 들어오니 주소 숫자를 한 번 더 보는 쪽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괜히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여러 명이 각자 이동한다면 더덕솥뚜껑삼겹살 서문점이라는 상호와 무심동로372번길 34 1층을 같이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으로 움직이는 경우에는 목적지 주변 상황을 살필 시간까지 생각해 약속보다 몇 분 먼저 도착하도록 잡으면 초행길에서도 마음이 급하지 않습니다.

 

 

2. 솥뚜껑 앞에서 식탁부터 비웠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휴대전화와 가방을 불판 가까이에서 치우는 것이었습니다. 삼겹살을 직접 구우면 집게와 가위를 번갈아 사용하고 접시도 움직여야 하므로 손이 닿는 자리를 넉넉하게 확보하는 편이 수월합니다. 처음에는 휴대전화를 앞에 놓고 있었는데 솥뚜껑을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옆으로 옮겼습니다. 예상보다 손을 많이 움직이게 됐습니다. 혼자 미리 치워두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고기가 올라간 다음에는 가까이 앉은 사람이 먼저 집게를 들었고 다른 사람은 필요한 접시를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역할이 나뉘었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불판을 맡기보다 몇 점 먹고 집게를 바꾸니 모두 따뜻한 고기를 비슷한 속도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첫 판에서는 익는 정도를 확인하느라 시선이 자꾸 아래로 향했지만 조금 지나자 이야기를 하면서도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였습니다. 저는 고깃집에서는 누군가 계속 굽느라 식사가 늦어지는 것보다 일행끼리 역할이 자연스럽게 바뀌는 쪽을 선호합니다. 이날도 몇 번 집게가 오간 뒤에는 식탁의 흐름이 한결 안정됐습니다.

 

 

3. 더덕을 곁들이자 순서가 달라졌습니다

 

이날 가장 궁금했던 것은 삼겹살과 더덕을 번갈아 먹었을 때 식사의 흐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였습니다. 첫 점은 고기 자체에 집중해 먹었고 다음에는 더덕을 함께 곁들이면서 천천히 맛을 봤습니다. 삼겹살만 연달아 집을 때와 달리 향과 식감이 바뀌니 자연스럽게 젓가락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처음에는 고기를 먼저 충분히 먹을 생각이었는데 막상 식사가 시작되니 순서를 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괜히 먹는 방법부터 고민했습니다. 고기는 한쪽 면이 충분히 익은 뒤 뒤집고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어 단면을 살폈습니다. 솥뚜껑 전체를 고기로 채우지 않고 간격을 남겨두니 먼저 익은 조각을 바로 집어 먹기에도 수월했습니다. 빈 공간에는 다음 고기를 조금씩 추가하면서 속도를 맞췄습니다. 몇 점 지나자 일행도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더덕과 삼겹살을 곁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고기만 연속해서 먹기보다 중간에 다른 식감이 들어오면서 식사가 단조롭지 않게 이어졌고, 상호를 보고 궁금했던 조합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4. 물 한 잔에 젓가락이 잠시 멈췄습니다

첫 판을 먹은 직후에는 고기를 더 넉넉하게 추가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주문하지 않고 물을 마시면서 잠시 젓가락을 내려놓으니 배가 찬 정도가 생각보다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삼겹살은 불판에서 바로 집어 먹다 보면 한 점과 다음 한 점의 간격이 짧아져 실제 먹은 양을 놓치기 쉽습니다. 저도 초반 속도만 믿었다면 마지막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괜히 주문을 서두르지 않길 잘했습니다. 쉬는 동안에는 사용하지 않는 접시를 한쪽으로 모으고 테이블 위 공간도 다시 만들었습니다. 작은 여백이 생기니 집게와 가위를 내려놓거나 다음 고기를 준비할 때 움직임이 덜 복잡했습니다. 겉옷이나 가방 역시 불판과 거리를 두고 두는 편이 식사하는 동안 마음이 편합니다. 저는 이날 고기를 먹을 생각으로 관리하기 어렵지 않은 옷을 골라 입어 냄새가 남는 부분을 계속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잠깐 대화를 나눈 뒤 다시 고기를 올리니 초반보다 먹는 속도가 차분해졌고 마지막까지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5. 고기 먹고 무심천 쪽으로 걸었습니다

 

더덕솥뚜껑삼겹살 서문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바로 차량에 앉기보다 조금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삼겹살을 든든하게 먹은 직후라 또 다른 음식점을 찾기보다는 가까운 곳을 걸으며 소화를 시키는 쪽이 부담이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식사만 하고 헤어질 생각이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예상보다 저녁 시간이 남았습니다. 괜히 바로 귀가하기 아쉬웠습니다. 상당구 도심에서 시간을 더 보낼 계획이라면 무심천 방향으로 움직여 짧게 산책하거나 성안길 쪽으로 이동해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는 코스를 연결해볼 수 있습니다. 중앙공원 주변까지 천천히 둘러보는 방식도 저녁 일정에 붙이기 어렵지 않습니다. 반대로 시간이 늦었다면 멀리 이동하지 않고 식당 주변을 몇 분 정도 걷다가 귀가하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저는 고기를 먹은 뒤 바로 오래 앉아 있기보다 짧게라도 걷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날도 천천히 움직이다 보니 식사 중 나눴던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갈 수 있었고 배부른 느낌도 차분하게 정리됐습니다.

 

 

6. 빈 공간을 남기니 굽기가 수월했습니다

솥뚜껑에 삼겹살을 올릴 때는 처음부터 모든 공간을 채우지 않는 방식이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배가 고프면 한꺼번에 많이 굽고 싶지만 비슷한 시점에 고기가 전부 익으면 먹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날은 첫 판부터 사이를 조금씩 띄워 올리고 익은 고기를 먹은 자리에 다음 조각을 추가했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적어 보일까 싶었는데 막상 먹기 시작하니 이 방식이 훨씬 여유로웠습니다. 혼자 괜한 걱정을 했습니다. 방문 시간도 직접 굽는 과정을 고려해 넉넉하게 잡는 것을 권합니다. 일행과 대화를 나누면서 먹다 보면 예상보다 자리에 오래 머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명이 따로 출발한다면 무심동로372번길 34 1층이라는 주소를 미리 공유해 두면 만나기도 수월합니다. 옷은 고기 냄새가 남아도 관리하기 어렵지 않은 종류가 실용적입니다. 저는 다음에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조금 일찍 움직이고 첫 주문도 실제 먹는 속도를 확인한 다음 필요한 만큼 추가하면서 천천히 식사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마무리

 

청주 상당구에서 삼겹살을 먹기 위해 찾은 더덕솥뚜껑삼겹살 서문점은 솥뚜껑에 고기를 직접 굽고 더덕을 곁들이면서 일행과 여유롭게 저녁을 보내고 싶었던 날 기억에 남았습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심동로372번길 34 1층이라는 주소를 미리 확인해 두니 처음 방문하는 길에서도 목적지 주변에서 급하게 움직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고기 한 점을 먹은 뒤 자연스럽게 더덕으로 젓가락을 옮겼던 순간이 특히 또렷합니다. 처음에는 삼겹살부터 충분히 먹을 생각이었는데 번갈아 곁들이니 식사 속도도 자연스럽게 느려졌습니다. 괜히 순서를 정해둘 필요가 없었습니다. 솥뚜껑을 처음부터 가득 채우지 않고 먹는 만큼 이어서 굽는 방식도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무심천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며 배부른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뒤 일정을 촘촘하게 잡지 않고 편한 옷차림으로 찾아 더덕과 삼겹살을 번갈아 즐기며 느긋하게 한 끼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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